'미러클' 두산, 대타 달인 최용제 공로도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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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대타의 역할은 명확하다.
2014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해 언제 찾아올지 모를 기회를 노리던 그가 입단 8년차에 얻은 훈장이 바로 대타 전문가다.
27일 기준 10개 구단 타자들 중 가장 많은 9개의 대타 안타를 때려냈고, 대타 타율 또한 0.375(24타수 9안타)로 훌륭하다.
두산이 포수 3명으로 시즌을 운영하는 이유도 대타 카드 최용제의 활용폭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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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도 대타 전문가가 한 명 등장했다. 포수 최용제(30)다. 2014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해 언제 찾아올지 모를 기회를 노리던 그가 입단 8년차에 얻은 훈장이 바로 대타 전문가다. 27일 기준 10개 구단 타자들 중 가장 많은 9개의 대타 안타를 때려냈고, 대타 타율 또한 0.375(24타수 9안타)로 훌륭하다. 두산이 포수 3명으로 시즌을 운영하는 이유도 대타 카드 최용제의 활용폭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승부사 기질도 갖췄다. 경기 막판 팽팽한 상황에서 주로 나서는 대타의 특성상 강심장은 필수다. 최용제는 7회 이후, 2점차 이내일 때 18타수 8안타(타율 0.444)로 매우 강했다. 대타는 경기 출전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감을 잡는 데 애를 먹기도 하는데, 최용제는 불규칙한 출전 간격에 따른 핸디캡도 지웠다. ‘믿고 쓰는 카드’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사실 최용제의 공격력은 28경기 타율 0.295(44타수 13안타), 9타점을 기록한 지난해부터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다. 그러나 꾸준함보다 단기 임팩트가 강했던 게 사실이다. 올해는 꾸준하다. 그러다 보니 포수 마스크를 쓴 경기 또한 지난해 25경기(112.1이닝)에서 올해 35경기(134.1이닝)로 늘었다. 박세혁, 장승현과 비교해 출전 빈도가 높진 않지만, 기존 포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태형 감독도 최용제의 활약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그는 “(최용제가) 콘택트 능력이 좋고, 공도 잘 본다. 믿음이 쌓이니 자주 쓴다. 본인도 경기에 나설 타이밍에 맞춰 늘 준비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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