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동산 정책? 너무 죄송..文대통령 최대 관심은 민생"

권혜미 2021. 9. 27.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너무나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하면서 차기 정부를 위한 토대 마련을 약속했다.

이날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여론조사를 해보면 (국민이)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 부동산 정책"이라면서 "저희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너무나 죄송하고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다음 정부가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그런 토대도 마련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정부 출범 후 가장 아쉬운 정책 '부동산'
"죄송하고 드릴 말씀 없다" 박수현 수석 사과
40% 지지율엔 "진정성 알아봐 주시는 것"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너무나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하면서 차기 정부를 위한 토대 마련을 약속했다.

26일 MBN 시사프로그램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박 수석이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아쉬운 점이 무엇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여론조사를 해보면 (국민이)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 부동산 정책”이라면서 “저희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너무나 죄송하고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다음 정부가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그런 토대도 마련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이어 진행자가 임기 8개월을 남겨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관심사에 대해 묻자 박 수석은 “대통령이 참석하고 모든 수석이 정말 무거운 분위기에서 회의를 하는데 거기에서 계란 값이 늘 올라온다. 경제수석께서 대통령께 ‘지금 계란 값이 한 판에 7500원에서 721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보고를 늘 한다”고 설명하면서 “16개 집중관리 물가를 하는 게 있다. 그만큼 대통령의 관심은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또한 언급하면서 “물가를 관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민생 대책을 매일 논의하고 점검하고 있다. 그중에 가장 큰 민생은 무엇보다도 방역과 백신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40%를 기록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함께 거론됐다. 지난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3~17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3주차 주산집계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40.2%로 나타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임기 말에 40%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부동산 같은 것들에서 굉장히 호되게 혼을 나면서도 왜 이렇게 지지를 받느냐면 문재인 대통령이 ‘민생, 국민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열심히 일한다’라고 하는 진정성이 표정과 말씀 속에 느껴지지 않느냐”고 되물으면 “외람되지만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비서관이기 때문에 감히 평가한다면 ‘대통령의 그 진정성을 국민께서 알아봐 주시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진행자가 “직접, 더 자주 대국민 소통을 했으면 하는 요구도 있다”고 일부 여론의 반응에 대해 말하자 박 수석은 “대통령께서 나가시면 기자들의 질문 답변을 통해 굉장히 빛이 나도록 답변을 잘하지 않나. 그래서 ‘자주 나가셨으면 좋겠다’ 말씀을 드리는데 대통령께서는 굉장히 부담이 크신 것도 사실”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이분 성격이 워낙 철두철미하고 완벽하셔서 한 번 기자회견을 준비하시려면 2주일을 온전히 준비하신다. 그런데 그것이 말씀을 잘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그 국정 전반을 돌아보고 잘못된 것은 없는지 또 체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면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더욱 권유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