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여드름? 착각했다가 더 번질 수 있는 편평사마귀!

이원호 입력 2021. 9.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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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마귀라고 하면 발가락과 손가락 끝에 난 올록볼록한 돌기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사마귀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위가 손과 발인 것은 맞지만, 물집처럼 올라오는 물사마귀부터 좁쌀 여드름으로 착각하기 쉬운 편평사마귀까지 사마귀의 종류가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턱, 볼, 이마 등 얼굴 부위뿐만 아니라 목, 가슴, 손, 팔, 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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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사마귀라고 하면 발가락과 손가락 끝에 난 올록볼록한 돌기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사마귀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위가 손과 발인 것은 맞지만, 물집처럼 올라오는 물사마귀부터 좁쌀 여드름으로 착각하기 쉬운 편평사마귀까지 사마귀의 종류가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얼굴에 많이 생기는데, 육안상 여드름과 쉽게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턱, 볼, 이마 등 얼굴 부위뿐만 아니라 목, 가슴, 손, 팔, 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관찰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10~2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피부에 옅은 갈색의 오톨도톨한 작은 돌기가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번지는 경향을 보인다면 편평사마귀를 의심해 봐야 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으며, 손으로 무심코 긁었다가 주변으로 증상이 넓게 퍼질 수 있다. 편평사마귀 진단을 받았다면 가족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수건을 따로 사용하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피부에 자극을 주는 스크럽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편평사마귀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는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더 넓은 부위로 퍼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화될 경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여 밖에 나가는 것을 꺼리게 되고, 그로 인한 외모 콤플렉스, 불안증, 우울감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주사, 냉동 요법, 전기 절제술, 레이저 시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하지만 피부 위로 나타난 병변을 제거하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사마귀의 발병 요인을 잡지 못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고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므로 저하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사마귀를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전반적인 면역체계를 강화하여 몸 안으로 침입한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를 진행한다. 개인의 상태와 증상에 맞춘 한약 치료와 함께 침, 약침, 뜸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병행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원호 원장 (한의사)

이원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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