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몸만 자란 어른들 마음을 보듬다 [TV보고서]

박정민 2021. 9. 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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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가 몸만 자란 어른들 마음을 보듬고 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 주며 마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솔루션 상담 프로그램이다.

'금쪽상담소'의 시작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이다.

지금까지 '금쪽 상담소'에 찾아온 사람들 역시 2030 청년층 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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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금쪽상담소'가 몸만 자란 어른들 마음을 보듬고 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 주며 마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솔루션 상담 프로그램이다.

'금쪽상담소'의 시작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새끼'이다. 아이가 보여주는 행동을 '문제'로 보지 않고 '어려움'으로 보는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행동의 근원을 찾아 끊임없이 질문하고 관심을 가진다. 아이의 아픔, 부모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은 육아 경험이 없는 2030세대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간다. 이들은 자신이 고민한 문제의 답을 아이들을 위한 솔루션에서 찾기도 하고, 온전히 아이의 편에 서서 보듬는 오 박사의 말에 큰 위안을 받는다. 때문에 '금쪽같은 내 새끼'는 아이러니하게도 2030세대의 힐링물로 자리 잡았다.

이 점에 착안한 '금쪽상담소'는 연령층에 큰 국한을 두지 않는다. 지금까지 '금쪽 상담소'에 찾아온 사람들 역시 2030 청년층 세대다. 몸만 자란 어른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 대부분 연예인들이 상담소를 방문하지만, 이들이 나누는 고민은 다른 사람들이 지닌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에일리는 무대 공포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무대 공포증은 연예인만 느끼는 특수한 상황일지라도, 그 속내를 따라갔을 땐 비슷했다.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결국 그것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낀 것.

초아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고, 오 박사는 초아의 이야기를 들으며 잘하는 것에 대한 기준이 높다며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삶에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이야기다. 누가 박수칠만한 모습으로 있지 않아도 초아는 유일한 존재다"고 다독였다.

오 박사는 한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이름을 붙여주면서 행동의 이유를 이해시킨다. 이에 더해 그렇게 행동하게 된 이유를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귀 기울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도 함께 제시한다.

결국 개인의 고민이지만 우리의 고민으로 치환되는 이야기들을 함께 듣는 것만으로도 TV 너머 시청자들 마음이 함께 치유되고 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제공)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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