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 리지 "꿈에서도 후회와 반성" 울먹..검찰, 징역 1년 구형

김대성 2021. 9. 27.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추돌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29)에게 27일 검찰이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 심리로 열린 리지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은 재킷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리지는 이날 최후진술 과정에서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주사고' 리지 "매일 반성"…검찰, 징역 1년 구형

리지 "꿈에서도 반성·자책"…내달 28일 선고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추돌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29)에게 27일 검찰이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양소은 판사 심리로 열린 리지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은 재킷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리지는 이날 최후진술 과정에서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였다. 리지가 혐의를 모두 인정해 재판은 리지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약 5분 만에 종료됐다.

리지는 최후진술을 통해 "사건 후 매일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며 꿈에서도 반성하며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고를 일으킨 저 자신이 정말 무섭지만, 이곳에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은 더 무섭다. 더는 사건 사고로 이곳에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리지 측 변호인도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음주 추돌사고로 다친 택시 기사와도 합의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하고 다음 달 28일을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어서는 0.1%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경찰은 리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했다. 그러나 검찰은 택시 기사가 전치 2주가량의 다친 점을 고려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리지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유닛그룹 오렌지캬라멜 멤버로도 활동했다. 2018년부터는 연기 활동을 해왔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