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 12~17세 백신 접종 "희망자만"

좌승훈 2021. 9. 27.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7일 12~17세 소아·청소년(초6~고2)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강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자율 선택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통해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의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상황 다르다"..학부모 자율 선택으로 진행
학교장 긴급 영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2021.05.09. [제주도교육청 제공]/fnDB

[제주=좌승훈 기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7일 12~17세 소아·청소년(초6~고2)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강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자율 선택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비대면으로 월례기획조정회의를 통해 “12~17세 백신 접종이 상당히 조심스럽다. 미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있지만 한국은 상황이나 통계 결과 등이 미국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고 자율 선택으로 진행되도록 학교와 학부모·지역사회와 소통·협력을 충실히 해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통해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의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이득 크다”

12~17세 소아·청소년은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예방접종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특히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은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어 접종이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12~17세 소아·청소년은 순편익 크기가 성인이나 고위험 소아·청소년보다 작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를 충분히 검토한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권고한다”며 “소아·청소년은 심근염, 심낭염 발생 감시, 신속한 발견과 치료를 위한 대응 체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소아·청소년이 본인과 부모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