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레전드 고백신' 탄생

이재은 기자 2021. 9. 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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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화면 캡처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가 역대급 고백 엔딩을 만들었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6일 방영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신민아가 고백 엔딩을 탄생시켰다고 27일 밝혔다.

10회에서 ‘윤혜진’(신민아)은 ‘홍두식’(김선호 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안방극장을 설렘과 떨림으로 가득 채웠다.

자신을 쫓아다니는 두식이 신경이 쓰인 혜진은 “홍반장 혹시 나 좋아해? 솔직히 우린 좀 아니잖아. 소셜 포지션이 다르잖아”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먼저 선을 넘은 건 혜진 본인이었다. 전날 밤 달아오른 자신의 볼을 차가운 손으로 감싸 식혀준 두식에게 다가가 기습 키스를 한 것. 술에 취해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 혜진은 그날 밤 일을 되물었지만 두식이 모르는 척을 하자 다시 선을 긋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색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다시 가까워졌다. 하지만 아픈 두식을 간호하던 혜진은 홀린 듯 잠든 두식의 입술을 향해 다가가다 스스로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퇴근 중 누군가 자신을 쫓아오는 것 같아 두려움에 떨던 혜진은 두식이 나타나자 그를 와락 껴안았다.

또한 갑자기 방문한 부모님 때문에 두 사람은 급기야 연인 행세까지 하게 됐다. 부모님께 초면부터 반말하고 아버지의 심기를 자꾸 건드려 조마조마했지만, 특유의 살가움으로 어느새 한 가족처럼 섞여든 두식을 보며 혜진은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기분 전환 겸 미선과 서울로 놀러 간 후 마침내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화려한 도시의 삶을 즐기던 혜진이 서울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서 공진과 두식을 떠올리더니,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자 자신이 두식을 좋아한다는 것을 체감한다. 혜진은 두식과의 지난날을 떠올렸고, 곧바로 공진으로 직행했다. 두식을 찾아가 “좋아해 나 홍반장 좋아해.”라고 망설임 없이 자신의 마음을 내뱉고는 이어 “나랑 홍반장이랑은 정반대지. 혈액형 궁합도 MBTI도 어느 하나 잘 맞는 게 하나도 없을걸. 크릴새우 먹는 펭퀸이랑 바다사자 잡아먹는 북극곰만큼 다를 거야. 근데 그런 거 다 모르겠고, 내가 홍반장을 좋아해.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냥 뭐 어떻게 해 달라고 하는 거 아냐. 그냥 내 맘이 자꾸 부풀어 올라서 이러다간 아무 때나 뻥 터져버릴 것 같아. 나도 어쩔 수가 없어”라고 부인해왔던 마음을 토해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앞뒤 재지 않는 혜진의 불도저 같은 뚝심이 로맨스에서도 발휘됐다.

신민아는 혜진의 고백을 온몸으로 생생히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엔딩을 탄생시켰다. 특히 그는 능동적이고 당당한 ‘윤혜진’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앞으로의 로맨스 전개에서는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신민아가 출연하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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