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여수광양항만공사, 도깨비시장 활성화 '한뜻'

기사내용 요약
27일 도깨비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 업무 협약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7일 도깨비시장 상인회와 함께 '도깨비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도깨비시장 아케이드 설치는 전남도 공모사업으로 도비 6억원, 시비 3억 5000만원, 민간 부담금 5000만원 등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도깨비시장의 노후화된 아케이드(비가림막)를 철거하고 신규로 650㎡를 설치해 전통시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도깨비시장 상인회는 2019년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으나, 대부분이 임차상인으로 재정이 열악해 사업에 필요한 민간 부담금을 확보하지 못하고 사업을 포기했다.

이날 협약으로 공모 선정 시 여수시는 지방비 지원과 함께 사업을 직접 발주, 시행키로 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민간부담금 5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도깨비시장 상인회는 지난 5월 전남도에 공모 신청을 마쳤고, 전남도 선정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12월에 사업 선정 여부가 확정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깨비시장 상인들의 오랜 염원인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선뜻 도움을 준 여수광양항만공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연철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사장은 "내년도에 사업이 꼭 추진돼 도깨비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깨비시장은 여수시 학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00여명의 상인들이 종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