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구형' 눈물 보인 리지, 돌이킬 수 없는 과오 [이슈&톡]

박상후 기자 2021. 9. 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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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음주 추돌사고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받았다.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양소은 판사)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리지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리지는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그간의 삶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사랑하는 내가 되겠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리지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직접 밝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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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음주 추돌사고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받았다. 노래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등 각종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멀티테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던 그의 씁쓸한 추락이 아닐 수 없다.

2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양소은 판사)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리지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은 재킷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리지는 최후 진술을 통해 "평소 음주운전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고 음주차량을 신고해왔다. 내 잘못으로 평생 해설 안될 범법행위를 했고 사고가 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직접 신고하고 자수했지만 평소 내 말과 행동과 다른 자가당착에 이르러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라며 "스스로에게 실망스럽고 부끄럽다. 평생 수치스러울 일이다. 매일 후회와 죄책감에 현실과 꿈에서 반성하고 자책하며 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리지는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그간의 삶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스스로를 사랑하는 내가 되겠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리지 측 변호인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 사과를 했다. 음주운전은 큰 죄이지만 재발방지에 대해 굳건히 다짐하고 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리지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함에 따라 재판은 약 5분 만에 종료됐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10월 28일을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

리지


앞서 리지는 지난 5월 18일 밤 10시 12분께 술을 마신 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당시 리지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발생해서는 안 될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리지의 음주운전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사과했다.

해당 논란 이후 리지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리지는 3년 전 한 매체와 진행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종영 인터뷰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은 '제 2의 살인자'라고 정의한 바 있다.

리지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직접 밝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실망시켜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시종일관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리지는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나갔다. 사람을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그냥 극단적 선택하라는 말도 많다. 제가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라고 억울한 심경을 내비치며 오열했다.

리지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그간 쌓아온 이미지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 음주운전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그가 반성 후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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