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조사 대상 3명"..경찰 "계좌 압수수색 필요 따라 할 것"

박양수 입력 2021. 9. 27.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서 막대한 이득을 취해 특혜 논란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내부 관련자 중 경찰 내사 대상은 모두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조사 대상이 3명"이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현재까지는 FIU 자료를 중심으로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개인계좌 압수수색은 필요에 따라 하게 되겠지만 현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현재까지 화천대유 조사 대상 3명"..수사팀 확대 가능성 "열려 있다"
조사 대상 대주주·대표이사 외 천화동인 법인 등기이사 1명
서울청장, '고발 사주' 의혹 "사건 2건 들어와 있고 고발인 조사 완료"
화천대유 수사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서 막대한 이득을 취해 특혜 논란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내부 관련자 중 경찰 내사 대상은 모두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조사 대상이 3명"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2명은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이사이며, 다른 1명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의 법인 등기 임원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 청장은 수사팀 확대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열려 있다. 그때 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최 청장은 용산경찰서에 사건 배당이 된 데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통보한 사실확인 입건 전 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통상의 원칙에 의해 일선 서에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FIU에서 첩보를 받은 뒤 내사 5개월 간 수사 진척이 없었다는 지적에 "금융 계좌 자료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분석할 부분들이 꽤 많다"며 "의혹 제기 부분에 대한 금융계좌 사실확인 과정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관련자 1명(이 대표)이 소명 자료를 일정한 간격으로 3회에 걸쳐 내서 자료를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현재까지는 FIU 자료를 중심으로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개인계좌 압수수색은 필요에 따라 하게 되겠지만 현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에 대해선 "FIU 금융거래와 관련된 사실확인에 주력하고 있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한편 현재까지 곽 의원 아들과 관련해 서울청에 접수된 고발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청장은 김씨가 총선이 열린 지난해 화천대유 자금을 인출해 현금화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FIU가 통보한 거래 시기와 내용은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구체적인 건 말할 수 없지만 의심거래 여러 건에 대해서 통보가 왔다"고 덧붙였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