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의 U-23 축구 "짜임새 있고, 공수 전환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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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요."
황선홍 감독은 지난 15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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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요."
황선홍 감독은 지난 15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03년 3월 은퇴 후 시작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접고, 목표인 A대표팀 감독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U-23 대표팀을 선택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다만 내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거친다.
황선홍호가 27일 공식 출항했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와 대학에서 활약 중인 35명을 호출해 나흘 동안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첫 훈련의 목표는 테스트다.
황선홍 감독은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다음 달 대회 엔트리를 확정해야 하기에 짧은 기간이지만, 모여서 확인하려 한다. 전술적인 것보다는 확인 차원의 훈련"이라면서 "이번 멤버는 소속팀 경기 참여도가 많이 떨어진다. 컨디션을, 경기 감각을 얼마나 유지하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실 35명을 호출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K리그가 한창인 상황에서 구단들은 선수들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K리그 사령탑 경험이 풍부한 만큼 발로 뛰면서 감독들을 설득했다.
황선홍 감독은 "자주 소통을 해야 한다. 22개 팀 감독과 모두 통화해서 차출 가능한 선수를 조율했다. 방법이 없다. 끊임 없이 소통해야 한다. 감독의 고충을 알고 있기에 가능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강등도 있고, 상하위 스플릿도 나뉘고,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팀도 있다. 어려움이 많았다. 자원을 최대한 확보한 뒤 그 선수들을 가다듬어서 대회를 준비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프로 지도자로서는 잔뼈가 굵지만, 흔히 말하는 연령별 팀은 처음이다.
황선홍 감독이 원하는 축구는 프로에서와 마찬가지로 템포 축구. 연령별 대표팀은 초보나 다름 없기에 선배들의 조언도 구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가진 생각은 많지만, 운동장에서 구현하는 것은 또 다르다.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 한다. 어떤 것이 23세 이하 선수들에게 맞는지도 고민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속도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짜임새가 있어야 한다. 공수 밸런스, 공수 전환도 마찬가지다. 11명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지만, 짜임새 있고 공수 전환이 빠른 팀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울산 현대)에게 경험을 들을 수 있었다. 유선상으로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 뿐 아니라 김학범, 신태용 감독도 통화했다"면서 "모든 의견을 수렴해서 좋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소통해서 좋은 방향으로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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