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작은 미술관'으로 변신
[경향신문]
코로나19 사태로 텅 빈 인천공항이 작은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부터 10월22일까지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특별 전시회에는 국내외 20개 화랑의 대표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KIAF는 국내외 유수의 화랑과 함께 국내외 작가들을 소개하는 국제아트페어이다.
인천공항 개항 20주년과 한국국제아트페어 개막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회는 “We connect, Art & Future / KIAF and INCHEON AIRPORT”라는 주제이다. 인천공항 개항 20주년과 2002년 개막한 한국국제아트페어를 기념하는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특별 전시회에는 서용선 작가의 <개사람2>, 첸 루오 빙 작가의 <1502> 등의 작품이 선보였다. 전시장에서는 작품 옆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한국화랑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아트페어 공동 개최와 신진 예술가 발굴 및 기성 작가의 신작 전시, 한국 미술 시장의 세계화 등에 대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에서 처음 개최되는 아트페어 특별 전시회를 통해 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고품격 문화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조사 없이 ‘무사귀국’
- 서울 다세대주택서 20대 남성과 실종 신고된 1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돼
- 안현모, 이혼 후 한국 떠나려고···“두려움 있었다” (전참시)
- 尹, 9일 기자회견 유력…대통령실 “할 수 있는 답 다하겠다는 생각”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린 ‘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남희석의 마이크가 무겁다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