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매각 적법했나".. 입찰 담합 의혹, 지역정가로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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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로부터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된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둘러싼 논란이 지역정가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6월 알펜시아 리조트 공개입찰 과정에서 응찰한 두 기업 모두 KH그룹의 계열사가 아니었냐는 의혹에 대한 답을 요구한 것이다.
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2009년 완공한 리조트는 알펜시아 리조트는 올해 6월 KH강원개발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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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도의회 '진상규명 특위' 구성 움직임
시민단체로부터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된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둘러싼 논란이 지역정가로 확산하고 있다.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진태 국민의힘 춘천갑 당협위원장은 27일 오후 강원도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법원 판례를 들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입찰은 두 군데 이상 복수의 당사자가 있어야 한다. 실질적으로는 단독입찰을 하면서 경쟁입찰인 것처럼 가장했다면 입찰의 공정을 해(害)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알펜시아 리조트 공개입찰 과정에서 응찰한 두 기업 모두 KH그룹의 계열사가 아니었냐는 의혹에 대한 답을 요구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도의회 차원에서도 몇 번 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강원도가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의힘 강원도당 역시 "강원도가 매각에 급급했던 나머지, 인수기업의 실체를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고 계약을 체결했다"며 "여기에 도유지 10만평을 싸게 넘겨주는 특혜까지 제공하려 들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며 최문순 도정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은 이달 초 관련 자료를 입수, 알펜시아 입찰 과정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강원도의회에서도 검증을 벼르고 있다. 알펜시아 매각 진상규명 특위 구성에 나선 것이다. 시민단체는 도의회는 물론 다음달 시작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의혹이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2009년 완공한 리조트는 알펜시아 리조트는 올해 6월 KH강원개발에 낙찰됐다. 매각가는 7,115억 원이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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