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대체 얼마나 잘 팔렸길래..역대최대 매출 젝시믹스 이수연 1억 쐈다

방영덕 2021. 9. 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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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이수연 공동대표 [사진 제공 = 브랜드엑스]
레깅스 브랜드인 젝시믹스를 생산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브랜드엑스)은 이수연 대표가 27일 자사주 9122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브랜드엑스에 따르면 이날 이대표가 취득한 자사주 9122주의 단가는 주당 약 1만785원으로 총 1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대표는 지난 6일에도 자사주 9480주를 주당 약 1만913원에 장내매수한 바 있다. 이로써 이 대표는 총 67만6332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로 보면 2.29%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와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번 장내 매수를 결정했다"며 "그 동안 의미있는 성장이 실현된 만큼, 앞으로도 성과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젝시믹스]
남편인 강민준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브랜드엑스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2016년 디자인 팀장으로 브랜드엑스에 입사했다.

그는 자신이 입고 싶은 레깅스와 요가복, 필라테스복 등을 만들고자 100번 이상 테스트하고, 직접 피팅해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브랜드엑스는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레깅스 판매 호조로 올해 상반기 8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 증가한 수준이며,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사업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년대비 29.8% 감소한 46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랜드엑스는 3분기에도 이익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상장 후 첫 분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은 오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이며, 주당 배당금 및 지급 일정 등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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