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폐기물로 수입광물 대체"

김명근 기자 2021. 9.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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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침전물)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제철세라믹 3사는 2020년 8월 폐수슬러지 재활용관련 기술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4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30톤의 형석대체품을 사용한 철강재 생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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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침전물)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제철소 제강 공정에선 쇳물 속 불순물을 더 쉽게 제거하기 위해 형석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도체 폐수슬러지에 포함된 주성분이 형석과 유사한 성분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연구 결과다.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제철세라믹 3사는 2020년 8월 폐수슬러지 재활용관련 기술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4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30톤의 형석대체품을 사용한 철강재 생산에 성공했다. 이 신기술은 6월 한국환경공단 1차 평가, 8월 국립환경과학원 최종 평가를 거쳐 8월 31일 최종 승인됐다.

형석은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광물이다. 현대제철에선 연간 약 2만 톤의 형석을 수입해 사용하는데, 이르면 10월 말부터 약 1만여 톤을 폐수슬러지 재활용품으로 대체하고 향후 점차 사용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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