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대한 육군 신병부터 훈련소서 백신 접종..2회 완료 뒤 퇴소

유영규 기자 2021. 9.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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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못한 채 입대한 신병도 원하면 훈련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2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전국 육군 각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접종 간격과 촉박한 입영 날짜 등으로 백신을 모두 맞은 뒤 입소한 신병 비율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와 육군 각 사단 신교대 기준으로 50% 정도(9월 3주차 기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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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맞지 못한 채 입대한 신병도 원하면 훈련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2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전국 육군 각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백신 자체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해·공군은 이미 신병 대상 자체 접종을 시행 중입니다.

육군훈련소 접종 대상자는 오늘 입대한 훈련병부터로,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입영 직후 두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 및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기간 등을 고려해 실제 접종은 오늘 입대자 기준 내달 8일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희망자는 입영 1∼2주 차에 1차 접종을 한 뒤 3주 정도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합니다.

백신접종 완료 상태에서 퇴소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기존에 4∼6주 정도로 1·2차 접종 간격을 두도록 했지만, 최근 접종 권장 기간을 3주로 단축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다른 예방접종을 한 사람도 별도의 접종 간격을 두지 않아도 되도록 방침이 바뀌면서 훈련소 자체 접종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입영예정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 중입니다.

그러나 접종 간격과 촉박한 입영 날짜 등으로 백신을 모두 맞은 뒤 입소한 신병 비율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와 육군 각 사단 신교대 기준으로 50% 정도(9월 3주차 기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군내 백신접종률이 94%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조합니다.

육군훈련소가 그간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던 만큼 앞으로 자체 접종이 본격화되면 훈련소 전체 접종률 향상으로 이어져 집단감염 발생 위험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당국은 장병들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대상과 시기 등이 확정된 건 아니라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부스터샷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모두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추가로 접종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부분이 집단생활을 하는 군의 특성을 고려하면 필수 작전 부대 등을 중심으로 부스터샷이 우선 검토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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