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 김영남 옹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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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애국지사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김영남 애국지사가 별세했다.
27일 광주보훈청에 따르면 노인성 질환을 앓던 김 애국지사가 지난 26일 오후 별세했다.
김 애국지사는 전쟁 중 포로로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다 탈출하기도 했다.
김 애국지사는 2012년부터 광주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8월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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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향년 95세…광주 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빈소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애국지사 중 마지막 생존자였던 김영남 애국지사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27일 광주보훈청에 따르면 노인성 질환을 앓던 김 애국지사가 지난 26일 오후 별세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김 애국지사는 1944년 일본군에 의해 경남 진해 해군 해병대에 입대했다.
김 애국지사는 동료들과 함께 부대에 불을 지르고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탈영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뒤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1년 간 일본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했다.
광복 이후 석방된 김 애국지사는 육군종합학교 1기생으로 들어간 뒤 6·25 전쟁에 참전했다.
김 애국지사는 전쟁 중 포로로 붙잡혀 북으로 끌려가다 탈출하기도 했다.
정부는 김 애국지사의 공훈을 기려 1986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김 애국지사는 2012년부터 광주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8월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던 김 지사는 폐렴으로 광주보훈병원에서 임종을 맞았다. 빈소는 보훈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9시 예정이다. 안장 장소는 현재 심의중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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