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더컵서 유럽에 10점 차 완승..5년 만에 정상 탈환

임정우 2021. 9.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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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럽과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 골프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7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은 2018년 프랑스에서 열린 원정 경기 10.5-17.5 패배를 설욕하고 2016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라이더컵 정상에 복귀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미국이 27승 2무 14패로 유럽과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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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럽과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이 유럽과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 골프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7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둘째 날까지 유럽에 11-5로 앞서 있던 미국은 이날 점수를 더해 19-9,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국은 2018년 프랑스에서 열린 원정 경기 10.5-17.5 패배를 설욕하고 2016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라이더컵 정상에 복귀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미국이 27승 2무 14패로 유럽과 격차를 벌렸다.

라이더컵에서 10점 차 이상으로 우승 팀이 결정된 것은 미국과 유럽의 대결이 시작된 1979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종전 최다 점수 차 기록은 2004년과 2006년 유럽의 18.5-9.5 승리, 1981년 미국의 18.5-9.5 승리였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30세 미만 선수 8명, 라이더컵에 처음 나오는 선수 6명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미국 대표팀의 평균 나이는 29.1세였고, 유럽은 34.6세로 다섯 살 이상 차이가 났다.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미국 팀은 강했다. 미국은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 8명이 모두 제 몫을 다하며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등 그동안 라이더컵에서 주축 멤버로 활약하던 베테랑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11-5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미국은 패트릭 캔틀레이, 스코티 셰플러, 브라이슨 디섐보가 승리를 차지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5번째 경기에 출전한 콜린 모리카와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무승부를 거두며 미국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미국 최고참인 존슨의 존재감도 빛났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존슨은 1979년 래리 넬슨 이후 42년 만에 라이더컵 단일 대회 5전 전승 기록을 남겼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3승 1무 1패로 분전했지만 유럽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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