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도서관 일평균 대출 권수 3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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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감소했지만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1일 평균 대출권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조사 결과 나타난 도서관의 비대면서비스 수요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요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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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인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 대폭 증가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감소했지만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1일 평균 대출권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실시한 '2021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은 1172개관으로 전년 대비 38개관 증가했다. 등록회원 수는 2700만명으로 전 국민의 약 53%에 해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8개관, 경기 286개관, 경남 75개관, 전남 71개관, 경북 69개관, 충남·전북 각 63개관, 강원 59개관, 인천 55개관, 충북 50개관, 부산 47개관, 대구 44개관, 대전 25개관, 광주 24개, 제주 22개관, 울산 19개관, 세종 12개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과 제한적 운영으로 공공도서관 1관당 연간 개관일 수는 2019년 294일에서 2020년 187일로 36.4%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관당 방문자 수도 7만6431명으로, 2019년 25만804명과 비교해 69.5%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62만9553권으로 2019년 45만4997권 대비 38% 증가, 1관당 1일 평균 대출 권수도 537권으로 2019년 401권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승차 대출, 택배 대출, 우편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29권으로 3.2% 증가, 1관당 장서 수는 10만1148권으로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공공도서관 수 증가(3.4%)에 의한 일시적 감소에 의한 것으로 보이나, 1관당 자료구입비의 미미한 증가(1.3%)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존 프로그램의 온라인 전환이나 신규 온라인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의 증가에 따른 도서관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전자자료 대출 건수 등 온라인서비스 관련 지표를 신설했다.
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은 770개관에서 1만8096회를 운영해 440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온라인자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1관당 전자자료 수도 2020년 3만7678종으로 2019년 2만8760종 대비 31% 증가했다.
대표적 비대면 서비스인 무인대출서비스(스마트도서관) 이용은 2019년 77만6850건에서 2020년 124만1923건으로 전년 대비 큰 폭(62.6%)으로 상승했다. 무인대출서비스는 지역주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공공장소에서 24시간 무인으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그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조사 결과 나타난 도서관의 비대면서비스 수요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러한 요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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