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도서관 방문자 70% 급감..일평균 대출은 38% 늘어

김준억 입력 2021. 9. 27. 15:00 수정 2021. 9. 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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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공공도서관이 자주 문을 닫으면서 방문자가 전년 대비 7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말 전국의 공공도서관은 1천172개관으로 전년 대비 38개관이 증가했으며 공공도서관의 회원 등록자 수는 2천700만 명으로 전 국민의 약 53%가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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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1 공공도서관 통계 조사 결과' 발표
서울도서관 임시 휴관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로 공공도서관이 자주 문을 닫으면서 방문자가 전년 대비 7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승차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하루 평균 대출 권수는 38% 증가했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발표한 '2021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0년 12월 31일 실적 기준)' 결과에 따르면 1관당 연간 개관일 수는 2019년 294일에서 2020년 187일로 36.4%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관당 방문자 수는 7만6천431명으로 2019년(25만804명)에 비해 69.5% 줄었으며 1관당 대출 도서도 10만449권으로 2019년(11만7천962권)보다 14.8% 감소했다.

공공도서관 1관당 방문자 수 [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전체 공공도서관의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62만9천553권으로 2019년(45만4천997권)에 비해 38% 증가했으며 1관당 1일 평균 대출 권수도 537권으로 2019년(401권)보다 34% 증가했다.

이는 도서관 주차장 등에서 빌린 책을 받을 수 있는 승차 대출과 휴관 중에도 신청할 수 있는 택배 대출과 우편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서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대출서비스(스마트도서관) 이용은 지난해 124만1천923건으로 2019년(77만6천850건)에서 62.6% 급증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신설한 온라인서비스 관련 지표를 보면 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은 770개관에서 1만8천96회를 운영, 440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온라인자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관당 전자자료 수도 3만7천678종으로 전년(2만8천760종) 대비 31% 증가했다.

'차 타고 책 빌려요'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울러 지난해 말 전국의 공공도서관은 1천172개관으로 전년 대비 38개관이 증가했으며 공공도서관의 회원 등록자 수는 2천700만 명으로 전 국민의 약 53%가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 1관당 직원 수는 15명으로 2019년 15.5명에서 0.5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29권으로 3.2% 증가했으며 1관당 장서 수는 10만1천148권으로 0.3% 감소했다. 이는 전체 공공도서관 수 증가에 따른 일시적 감소 현상이지만, 1관당 자료구입비가 1.3% 증가에 그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도서관의 비대면서비스 수요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런 요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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