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 공공도서관 일평균 대출 권수 38% 증가

조용철 입력 2021. 9.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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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2019년 대비 65.9% 감소했지만 승차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전국의 공공도서관은 1172개관으로 2019년 대비 38개관이 증가했고, 공공도서관의 회원등록자 수는 2700만 명으로 전 국민의 약 53%가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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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1일 평균 대출도서 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도서관 방문자 수는 2019년 대비 65.9% 감소했지만 승차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2021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0년 12월 31일 실적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정부가 건립을 지원하고 있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2020-2022) 정책으로 지역 주민들의 공공도서관 접근성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문화시설이 휴관 중일 때도 공공도서관은 국민들의 문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택배 대출, 우편 대출, 승차 대출, 무인 대출 등의 비대면서비스를 신속히 개발해 끊김 없는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했다.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 도서관을 통한 공동체 활동과 융·복합문화서비스 기능을 온라인으로도 확대·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말 전국의 공공도서관은 1172개관으로 2019년 대비 38개관이 증가했고, 공공도서관의 회원등록자 수는 2700만 명으로 전 국민의 약 53%가 지역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88개관, 경기 286개관, 경남 75개관, 전남 71개관, 경북 69개관, 충남· 전북 각 63개관, 강원 59개관, 인천 55개관, 충북 50개관, 부산 47개관, 대구 44개관, 대전 25개관, 광주 24개, 제주 22개관, 울산 19개관, 세종 12개관이다.

공공도서관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공도서관 1관당 직원 수는 15명으로 2019년 15.5명에서 0.5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과 제한적 운영으로 공공도서관 1관당 연간 개관일 수는 2019년 294일에서 2020년 187일(전년 대비 36.4%)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관당 방문자 수도 7만6431명으로, 2019년 25만804명과 비교해 65.9%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일 평균 대출 권수는 62만 9553권으로 2019년 45만 4997권 대비 38% 증가, 1관당 1일 평균 대출 권수도 537권으로 2019년 401권 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승차 대출, 택배 대출, 우편 대출 등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2.29권으로 3.2% 증가, 1관당 장서 수는 10만 1148권으로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존 프로그램의 온라인 전환이나 신규 온라인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의 증가에 따른 도서관 환경 변화를 반영해 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전자자료 대출 건수 등 온라인서비스 관련 지표를 신설했다.

온라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은 770개관에서 1만 8096회를 운영해 440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온라인자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1관당 전자자료 수도 2020년 3만 7678종으로 2019년 2만 8760종 대비 31% 늘었다.

대표적 비대면서비스인 무인대출서비스(스마트도서관) 이용은 2019년 77만 6850건에서 2020년 124만 1923건으로 전년 대비 큰 폭(62.6%)으로 상승했다. 무인대출서비스(스마트도서관)는 지역주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공공장소(지하철역 등 주민편의시설)에서 24시간 무인으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그 수요는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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