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곡의 개척자 고 김진균 박사 예술자료 대구시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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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한국 예술가곡의 개척자 고 김진균(1925∼1986) 박사가 남긴 문화 예술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대건고 교사로 재직한 김 박사는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해 1946년 가곡 '노래의 날개', '금잔디', 1947년 '그리움'을 작곡했고 경북대와 계명대 음대에 재직하면서 수많은 음악인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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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는 한국 예술가곡의 개척자 고 김진균(1925∼1986) 박사가 남긴 문화 예술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김 박사는 서양음악 1세대 작곡가인 박태준, 현제명과 현존하는 대구 출신 작곡가 우종억, 임우상 사이를 잇는 1.5세대 작곡가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대건고 교사로 재직한 김 박사는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해 1946년 가곡 '노래의 날개', '금잔디', 1947년 '그리움'을 작곡했고 경북대와 계명대 음대에 재직하면서 수많은 음악인을 양성했다.
유족들로부터 기증받은 자료들은 김 박사가 작곡 활동을 하면서 남긴 친필 음악 노트와 악보, 연주회 자료 등 140여 점으로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지역 예술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가 다수 포함됐다.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기증 자료를 지역 음악인은 물론이고 시민들에게도 공개해 한국 음악의 기반을 다진 대구 음악의 성과를 연구하고 공유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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