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위성 핵심부품 수출길 뚫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시스템(272210)이 우주개발 선진국인 독일에 위성 핵심 부품을 수출한다.
한화시스템은 독일 위성 체계 업체 OHB System AG와 위성에 탑재되는 '적외선(IR) 검출기 냉각장치 진동 저감 장치(ICIA)'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272210)이 우주개발 선진국인 독일에 위성 핵심 부품을 수출한다.
한화시스템은 독일 위성 체계 업체 OHB System AG와 위성에 탑재되는 ‘적외선(IR) 검출기 냉각장치 진동 저감 장치(ICIA)’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진동 저감 장치는 위성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위성의 관측 성능 향상을 위한 필수 장치다.
한화시스템의 진동 저감 장치는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진동 크기가 다른 궤도의 미세 진동 저감과 발사 진동까지도 줄일 수 있어서다. 위성은 발사부터 우주 임무 운용까지 다양한 환경 속에서 미세한 진동이 발생한다. 이는 고해상도 영상 촬영에 치명적이다. 대표적으로 △고해상도 관측 위성의 영상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하는 짐벌식 안테나 △적외선 센서 초점(焦點)면의 극저온 구현을 위한 냉각기 △위성의 자세 제어 구동기 인반 작용 휠에서 발생하는 진동 등이다.
위성의 IR 센서는 고속으로 비행하면서 영상을 획득하기 위해 고감도 센서가 탑재된다. 이때 발생하는 열잡음(Thermal Noise)을 최소화하기 위해 극저온 냉각기가 사용된다. 이런 냉각기는 위성의 궤도 운영시 미세한 진동을 유발시켜 관측 위성의 고해상도 영상 품질을 저하시키는 주원인이다.
오현웅 조선대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최근 위성 기술 발전에 따른 고해상도 영상 수요 증가, 임무의 고도화로 인해 관측 위성의 영상 품질에 대한 기준이 엄격화되고 있어 진동 저감 장치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위성의 진동 저감 장치를 해외 우주개발 선진국에 수출한 최초 사례인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위성 기술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달 카드 캐시백 10만원 '꿀팁'…꽉 채워 받으려면 '이것'부터 사세요
- [단독] 화천대유 계정엔 없는 '곽상도 아들' 성과급 50억…'누락 땐 회계부정'
- 만10세 손녀 4년간 성폭행한 70대…변호인 '불우하게 자란 탓'
- 백종원과 손 잡은 '연돈 돈가스' …강남서 '볼카츠' 2호점 열었다
- '층간소음'에…아파트서 흉기 휘둘러 위층 가족 살해 30대 男 붙잡혀
- 女난민 2,000명 임신 중...아프간 난민 체류 미군기지 현 상황
- '1억 미만' 단타 광풍에 깡통전세 속출…실수요자 '한숨'
- '그냥 창문 닫으세요' 흡연자 '적반하장' 협조문 논란
- 인천 아파트 ‘1층 배달 금지’ 반발…종사자들 배달 중단
- '피부에 붙이면 끝'…'반창고형' 코로나 백신 패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