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길티·디지털 10대 공감"..'하트가 빛나는 순간' EBS 7년만 청소년극[종합]

한해선 기자 2021. 9. 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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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이 EBS 7년만의 청소년극으로, '디지털 문명'인 10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27일 오후 EBS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극본 신수지, 연출 손예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손예은PD, 최지수, 오재웅, 빅톤 정수빈, 신소현이 참석했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10대를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드라마이자, 디지털 세상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이 시대의 10대를 응원하는 청춘 성장 드라마. EBS에서 7년만에 자체 제작하는 청소년 드라마로, 디지털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자신의 진짜 꿈을 향해 달려가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성장 드라마이다.

손예은PD는 EBS가 7년만의 청소년극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SNS 하트가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디어 리터러시에서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전한다"며 "이전에 EBS 청소년극으로 이민호, 박보영이 출연한 '비밀의 교정'이 있었다. TV 콘텐츠에서 10대들을 위한 게 잘 없었다. EBS에서 10대들을 위한 콘텐츠의 제작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묻자 손PD는 "10대 청소년들이 엄청나게 많은 디지털 기기를 다루고 있는데 그 속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를 고민한다. 어른들이 스마트폰 끄고 공부하라고 하는데, 어른들의 시선을 배제하고 10대들의 현실 이야기를 최대한 많이 녹이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웹드라마는 러브라인이 많았는데 우리 드라마는 10대들의 순수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 배우들이 사소한 감정을 잘 표현해줘서 시청자들이 현실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최지수 /사진=EBS
배우 오재웅 /사진=EBS
그룹 빅톤 정수빈 /사진=EBS
배우 신소현 /사진=EBS

손PD는 드라마로 줄 수 있는 EBS적인 교육의 측면에 대해 "디지털 세상이 우리 드라마의 포인트이다. SNS 세상의 이야기 등을 다루는데, 시청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캐릭터들이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보여준다. 러브라인도 있고 가족 이야기도 있다"고 전했다.

EBS 드라마만의 강점을 묻자 손PD는 "우리는 EBS 드라마답게 10대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제작했다. 어른들이 이해하지 못할 수 있어도 10대들에겐 너무나 자연스런 소재를 표현했다. 10대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고 답했다.

배우들의 현장 활약에 대해 손PD는 "오재웅은 건치 미소로 연기를 잘 해줬다. 최지수는 빛나 역으로 표현할 게 어려운데 촬영장에서 단 한 번도 버벅이거나 실수하는 걸 느낀 적이 없다"며 "정수빈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은근히 웃긴 말을 많이 해줘서 빵빵 터졌다. 신소현은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 즐겁게 해줬다.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졌다"고 극찬했다.

이어 "배우들이 하나하나 다 매력이 있다. 네 명을 캐스팅하고 보니 얼굴합도 너무 잘 맞았다. 보시는 분들도 어울리는 배우들끼리 장면마다 재미를 준다고 느낄 것이다. 평범한 10대 감정을 주려고 했는데, 배우들이 가식 없이 매력을 표현해주는 점이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사진=EBS

최빛나라 역의 최지수는 "즐겁고 무한 긍정 에너지를 가진 아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오재웅은 서준영을 연기했다. 오재웅은 "준영이는 항상 잘 웃고 남들에게 친절한 아이이다. 딩동고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정수빈은 차석진으로 분했다. 정수빈은 "무뚝뚝하지만 친구의 곁을 지켜준다"고 했다. 한초현 역의 신소현은 "딩동고에서 당당하고 쿨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캐릭터 몰입 과정으로 오재웅은 "준영이는 차분하지만 통통 튀는 매력을 갖고 있다. 나는 준영이보다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어서 촬영장에 갈 때 밝은 에너지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지수는 "빛나라는 웃음이 많은데 울음도 많다. 감정폭이 많아서 그 감정선을 시청자들이 공감하실 수 있게 노력했다"고 했다. 정수빈은 "캐릭터에 집중해서 대본을 많이 읽었다. 석진이가 농구를 잘 하는데 나는 운동과 거리가 있어서 농구에 대해 많이 찾아봤다"고, 신소현은 "나는 패션 인플루언서들을 많이 찾아봤다"고 말했다.

정수빈은 짝사랑을 하는 인물로 눈길을 끈다. 그는 "내가 짝사랑을 한 적은 없는데 대본을 읽어보며 석진이에게 이입했다"고 했다. 그밖에 관전 포인트를 묻자 오재웅은 "저희의 찐친 바이브를 관전 포인트로 봐 달라"고, 최지수는 "극중 캐릭터마다 좌절하고 극복하는 포인트가 있다. 그걸 보시면서 위로와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수빈은 "캐릭터 케미도 있지만 사건 사고 이야기를 잘 봐 달라"고, 신소현은 "각자의 스토리가 다르고 그것들이 모여서 이야기가 만들어진다"고 귀띔했다.

특히 최지수는 "저희가 오뚝이 같이 넘어지고 일어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정수빈은 "7년만의 EBS 드라마인만큼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교훈을 얻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에는 여러 러브라인도 등장한다. 정수빈은 "짝사랑을 하는 모습이 쓸쓸하다 못해 씁쓸하게 다가왔다"고, 신소현은 "나는 어린시절 첫 사랑을 만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사랑이 짝사랑일지 이뤄질지 지켜봐 달라"고 예고했다.

배우들이 각 역할에 대해 느낀 감정은 무엇이 있었을까.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오재웅은 "나는 운동을 하긴 했지만 누군가를 짝사랑한 적도 있었다. 내 경험에 빚대어 오랜만에 느껴보는 공감이 있었다"고 했다. 최지수는 "SNS에 사진 올리는 것에 대한 집착이 있다. 빛나라가 예쁜 척을 하는데 나도 한때 보여주기 식으로 SNS를 한 적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분히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수빈은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른데, 10대 친구들에게 SNS 디지털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직 현실 10대인 신소현은 "빛나라에게 공감이 갔다. 내 성격과 비슷했다"고 했다.

손PD는 10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10대 친구들이 저희 드라마를 보고 디지털을 이용하면서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28일 오후 7시 EBS1 TV에서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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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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