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충청 홀대하나"..국민의힘 충청권 협의체 '충청대세' 성토

김경훈 기자 2021. 9. 2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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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 협의회체인 '충청대세'가 27일 대전시당 강당에서 2차 회의를 열어 문재인 정부의 충청 홀대를 비판하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홍규 대전시당 위원장, 이명수 충남도당 위원장,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이 참석해 협의체에서 설정한 충청광역권 4차산업 메갈로폴리스 네트워크 구축 등 공동 목표를 논의하고, 내년도 충청권 주요 현안사업 예산 반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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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 대전시당서 2차회의
내년 대선·지방선거서 압도적인 승리 다짐
27일 오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협의회에서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왼쪽부터), 양홍규 대전시당위원장,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9.2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위원장 협의회체인 '충청대세'가 27일 대전시당 강당에서 2차 회의를 열어 문재인 정부의 충청 홀대를 비판하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홍규 대전시당 위원장, 이명수 충남도당 위원장,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이 참석해 협의체에서 설정한 충청광역권 4차산업 메갈로폴리스 네트워크 구축 등 공동 목표를 논의하고, 내년도 충청권 주요 현안사업 예산 반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홍규 대전시당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역별 국비 예산 확보 현황을 살펴보면 4년간 6대 광역시 중에서 대전은 예산증가율이 거의 최저"라면서 "구체적으로는 광주는 45%인데 대전은 27%로, 매년 예산증가율이 대전은 7.8%에 불과했다. 대전이 더 이상 홀대받고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지 않도록 대선을 통해 확실히 보여주자"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당 위원장은 "오늘 2차 시·도당 위원장 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 예산 심의와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며 "그런데 국회에서 발언할 대전, 충남, 세종 출신 장·차관이 한 사람도 없는데 누가 예산을 반영시켜 달라고 하고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인물을 키워 충청권 공동 발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오전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협의회에서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명수 충남도당위원장, 양홍규 대전시당위원장,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최민호 세종시당위원장. 2021.9.2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명수 충남도당 위원장은 "진정한 정권교체는 충청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라며 "스윙보터, 캐스팅보트라는 얘기를 하는데 칭찬하는 말이 아니라 조롱도 섞여 있다. 언제까지 그런 소리 들어야 하는가. 이제 처음부터 제대로 선택하자"고 호소했다.

정우택 충북도당 위원장은 "충청권광역철도 사업은 내년에 큰 선거들 때문에 유보시켜 놓고 충북도민들에게 희망고문만 남겨놨다"며 "광주하고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는 추가 반영하면서 국정100대 사업에 들어 있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4차 철도망 계획에서 빠졌는데 이것이 충청홀대 아니냐"고 강조했다.

매월 모임을 갖고 공동 목표를 논의하는 국민의힘 충청권 협의체인 충청대세는 다음달 3차 회의를 충남에서 갖기로 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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