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국 코로나 지원금 日에 5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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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실시한 상생 국민지원금의 지급 속도에 일본 유력 언론이 주목했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7만1000명에게 국민지원금 178억1000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전 국민(5170만명) 대비 78.7%,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잠정 지급 대상자 4326만명의 94.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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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실시한 상생 국민지원금의 지급 속도에 일본 유력 언론이 주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불과 2주 만에 대상자 90%에 대한 상생 지원금이 지급됐다”며 “작년 봄 일본의 특별정액급부금과 비교하면 5배의 속도”라고 26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이같은 한일간 격차는 주민등록번호가 행정 시스템과 폭넓게 연동해 신속한 지급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개인 정보를 일원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 우려도 낳지만, 편리성이 높기 때문에 국민의 저항은 적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지 21일 만에 지급 대상자의 94.0%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7만1000명에게 국민지원금 178억1000만원이 지급됐다.
지난 6일부터 21일 간 누적 신청 인원은 4066만8000명, 누적 지급액은 10조1671억원이다.
이는 전 국민(5170만명) 대비 78.7%,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잠정 지급 대상자 4326만명의 94.0%다.
반면 이의신청도 많아 전날 오후 6시 기준 총 34만3350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이의신청 사유로는 ‘건강보험료 조정’이 14만2016건(41.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구 구성 변경 11만9948건(34.9%) △해외체류 후 귀국 1만9616건(5.7%) △고액자산가 기준 1만2553건(3.7%) △재외국민·외국인 9677건(2.8%) △국적취득·해외이주 2739건(0.8%) 등의 순이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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