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생활치료센터서 외국인 확진자간 폭행..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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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밤 충북 보은군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외국인 여성 확진자가 남성 확진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충북도와 보은경찰서 등에 따르면 A(31·여)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같은 방에서 치료받던 B(28·남)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의료진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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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26일 밤 충북 보은군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외국인 여성 확진자가 남성 확진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충북도와 보은경찰서 등에 따르면 A(31·여)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같은 방에서 치료받던 B(28·남)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의료진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통상 남녀는 다른 방에서 치료받는데 당시 A씨와 B씨는 부부라고 주장해 같은 방을 쓰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둘의 국적은 다르다.
피해자인 A씨는 치아가 부러졌고,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청주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이 생활치료센터는 B씨의 자택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날 오전 퇴소 조처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곧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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