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행안부 '모두애 마을기업' 2년 연속 배출

류상현 2021. 9. 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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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심사에서 최고의 마을기업인 '모두애 마을기업'을 배출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모두애(愛) 마을기업' 선정은 행정안전부가 매출과 인지도가 높은 마을기업을 골라 마을기업의 가치를 전파·확산하고자 지난해부터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는 전국 16개 마을기업이 도전해 지난 달 서면심사, 발표심사 등의 치열한 경쟁을 펼쳐 5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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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포항 노다지마을 기업. (사진=경북도 제공) 2021.09.2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심사에서 최고의 마을기업인 '모두애 마을기업'을 배출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모두애(愛) 마을기업' 선정은 행정안전부가 매출과 인지도가 높은 마을기업을 골라 마을기업의 가치를 전파·확산하고자 지난해부터 이뤄지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 된지 2년 이상 지나고 최근 3년 간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기업 가운데 공동체성, 지역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야 선정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의성군 영농조합법인 '푸루른'(친환경 분변토 생산 및 판매)이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선정은 2년 연속이다.

이번에는 전국 16개 마을기업이 도전해 지난 달 서면심사, 발표심사 등의 치열한 경쟁을 펼쳐 5곳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경북의 농업회사법인 '포항노다지마을'(포항시 남구)은 일자리 창출, 매출 증대 등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과 어우러져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공동체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1억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 곳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치즈떡볶이, 소떡소떡 등)을 제조·판매하면서 지역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주민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어 마을기업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았다.

2013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이 업체는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직면한 마을을 살리고자 지역주민 7명이 모여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제조·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안동=뉴시스] 노다지마을기업의 생산품. (사진=경북도 제공) 2021.09.27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발효 귀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판매, 지역 내 휴경지를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마을 폐광산을 활용한 장류(된장, 청국장 등) 사업,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농약 개발·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현재 고용인원 24명(상근 17, 비상근 7), 연매출 10억에 이르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업체는 또 학생들에게 농촌 현장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학교 및 보육원, 병원 등에 다양한 기부 활동도 하고 폐자원(게 껍질, 쌀뜨물 등)을 활용한 미생물 친환경농약을 개발해 마을주민들에게 무상 공급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이다.

경북도는 마을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지원, 판로개척, 홍보·마케팅 및 상품성 강화 지원 등으로 마을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마을기업이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경북형 마을기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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