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와, 아프리카 금융거래 3개월 만에 100만 건 넘어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글루와(Gluwa)는 실리콘밸리의 엘라(Aella)와 파트너십을 맺고 아프리카 유저들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연동한지 약 세 달 만에 누적 금융거래 100만건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글루와 로고 (사진제공=글루와)

서비스 개시 후 누적 금융거래 50만 건을 달성하는데 2개월이 걸렸으며, 불과 1개월 만에 추가 거래 50만 건이 늘어나 현지인들의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사용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경 없는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하는 글루와는 지난 6월 아프리카에서 무담보 소액대출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하는 엘라와 본격적으로 서비스 연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약 200만 명의 엘라 사용자들은 블록체인을 통한 소액대출, 공과금 납부, 송금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거래 기록이 글루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 쌓여 금융소외자들의 신용 기록이 만들어진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3개월 만에 누적 금융거래 100만 건을 달성한 것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이례적”이라며 “이 수치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금융소외자들의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킨 존스(Akin Jones) 엘라 대표는 “세계 개발도상국의 금융 소외계층 수백만 명을 위해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글루와하고 맺은 파트너십 및 서비스 연동은 엘라의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윤정 (yunj7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