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 4일간 108명 확진..전주시 "심각하지만 단계상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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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27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4일(23일~26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총 108명이다.
전주시의 4단계 격상 기준은 3일 간 일일 확진자 수가 26.3명 이상, 일주일 동안 184.1명 이상의 확진가 발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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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4일 동안 무려 108명이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7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4일(23일~26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총 108명이다. 하루 평균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추석 연휴가 끝난 23일 31명이 발생했으며, 24일에도 3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5일과 26일에는 각각 28명과 18명으로 줄었지만 주말인 점을 감안할 때 감소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실제 이날 오전에도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확산 위험도가 높은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약 40%가 정확한 감영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라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10~30대 등 젊은 층 확진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방역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백신접종률이 낮은 연령대이면서 활동량도 많은 만큼, 추가 감염자가 더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와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상황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이고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는 성숙한 방역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당부했다.
커지는 확산세에도 전주시는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일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는 전국적으로 공통된 현상이다”면서 “아직 4단계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현 시점에서 단계조정을 해도 효과가 미비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당장 단계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확산세가 더 심각해질 경우에는 단계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시의 4단계 격상 기준은 3일 간 일일 확진자 수가 26.3명 이상, 일주일 동안 184.1명 이상의 확진가 발생해야 한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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