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이상하게 보는 아이, 자폐아일 수도"
황대훈 기자 2021. 9. 27. 14:32
[EBS 글로벌 뉴스]
아기가 이상한 시선으로 물건을 쳐다보는 행동도 자폐스펙트럼장애, ASD의 예고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마인드 연구소의 연구팀은 생후 9개월 이후부터 특이한 방법으로 물건을 살펴보는 아기는 나중에 ASD로 진단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살펴본 영아 147명 가운데 생후 36개월째에 ASD 판정을 받은 17명에게서는 물건을 곁눈질로 쳐다보거나 얼굴에 아주 가까이 대고 보는 등의 행동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아기가 물건을 비정상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사회성 결핍에 앞서 나타나는 선행 표지일 수 있다며 이 행동들을 ASD의 조기 검사와 진단 도구에 추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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