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캔 위성 경연대회..충북과고, 충남대 우승

2021년 캔위성 경연대회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09.27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2021년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충국과학고등학교와 충남대학교 팀이 우승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캔위성 경연대회 시상식을 9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초·중·고 및 대학생들이 음료수 캔 크기의 모사 인공위성(CanSat)을 직접 제작하고 발사·운용함으로써, 우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경연대회 본선과 최종 발표평가 결과 슬기부·창작부 각 최종 5팀(총 10팀)이 선발되었으며, 최우수상으로는 충북과학고등학교 'CanIf'팀, 충남대학교 'C.O.Me'팀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북과학고등학교 'CanIf[캣닢]'팀은 캔위성이 낙하하면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하여 물체간 거리를 측정하고 캔위성 예상 착륙 위치를 제시하는 '영상기반 고도측정 및 낙하예측' 임무를 수행했다.

충남대학교 'C.O.Me(Challenge Of Mechatronics)'팀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공기압력으로 조절하는 근육(Air Muscle)을 이용하여 펼친 후 영상을 촬영하는 '광범위 영상 관측' 임무를 수행했다.

대회를 주관한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한 해이었지만, 학생들의 열의로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며 "실제 위성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만한 '다중 영상 촬영 및 합성', '인공지능을 통한 물체인식 및 낙하 위치 추정', '항공보안 및 재밍'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10회를 맞는 캔위성 체험·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초등학생 및 중학생 146명(73팀), 고등학생 87명(29팀), 대학생 54명(18팀)이 참가 신청했다.

초등학생(5학년 이상) 및 중학생 대상인 체험부는 최종 30팀을 선발하여 캔위성 기본키트 제작실습 및 운영을 체험하는 '온라인 체험캠프'가 진행됐다.

고등학생 대상 슬기부와, 대학생 대상 창작부는 최종 10팀씩 총 20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캔위성을 제작·발사·운용하는 '경연대회' 본선이 개최됐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상업적 우주개발 시장이 열리고 있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 청소년들이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