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 식용 금지, 이젠 신중하게 검토할 시점"

정지용 2021. 9. 27.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입양한 유기견 '토리'와 경남 양산 사저에서 데려온 풍산개 '마루',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 등을 키우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부겸 총리 주례회동서 발언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유기견 '토리'를 입양한 후 안아 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입양한 유기견 '토리'와 경남 양산 사저에서 데려온 풍산개 '마루',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 등을 키우고 있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는 2018년 7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 식용 반대 집회에 토리를 데려간 적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라며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해 3,000여 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 수를 낮춰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