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 국가대표 농구선수 진안, 모교 수원여고에 발전기금

이영주 2021. 9. 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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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자고등학교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진안(25·부산 BNK 썸) 선수가 모교에 발전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만 출신인 진 선수는 대만 한 고교 농구선수로 뛰던 중 친선경기 등으로 알게 된 당시 수원여고 농구부의 진병준 감독 제의로 2013년 귀화해 이 학교에 편입을 결심했다.

수원여고 이현석 교장은 "농구가 좋아 귀화까지 해 국가대표가 된 진안 선수는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한국 농구사에 큰 족적을 남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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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수원여자고등학교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진안(25·부산 BNK 썸) 선수가 모교에 발전기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안 부산 BNK 농구선수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 출신인 진 선수는 대만 한 고교 농구선수로 뛰던 중 친선경기 등으로 알게 된 당시 수원여고 농구부의 진병준 감독 제의로 2013년 귀화해 이 학교에 편입을 결심했다.

이 과정에서 진 감독은 진 선수를 양녀로 들여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국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수원여고에서 한국 선수로 농구를 시작한 진 선수는 졸업 후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처음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며, 올해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출전하는 등 여자농구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진 선수는 지난 21일 학교 계좌로 기금을 보내며 "많은 돈이 아니어서 미안하다"며 "나를 농구 선수로 키워준 학교에 대한 감사의 의미이며,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선배의 작은 성의로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여고는 내가 국가대표 선수로까지 성장할 수 있게 해 준 토대이자 한국 내 유일한 모교"라며 "조만간 학교를 방문해 후배 농구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여고 이현석 교장은 "농구가 좋아 귀화까지 해 국가대표가 된 진안 선수는 우리 학교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한국 농구사에 큰 족적을 남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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