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FA-50 경공격기, K200 장갑차 등 성능개선사업 추진

정충신 기자 2021. 9. 27.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여 년 전 개발된 K200 계열 장갑차 등 무기체계 60여 건에 대한 성능개선 사업이 내년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8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관심 업체들을 대상으로 무기체계 운용성 향상 지원사업 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군별로 보면 육군은 1980년대 개발된 K200 계열 장갑차의 기계식 속도·회전계를 전자식으로 교체하는 것을 비롯해 치누크(CH-47D) 헬기의 배터리 등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국산 경공격기 및 고등훈련기(FA/TA-50)의 고속 지상 활주 시 안정성 향상을 위한 관련 부품 개선 사업 등을 오는 28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관심 업체들에 설명할 계획이다. 원인철(맨 앞 전투기 뒷좌석) 합참의장이 지난해 1월 공군참모총장 시절 국산 FA-50 전투기 편대를 이끌며 지휘비행하는 모습. 공군 제공

방사청 내일 설명회… 내년 사업 60여 건 진행 목표, 2692억 원 예산안 국회 제출

국기원, 방산 수출 특허출원·대응강화 위해 특허전략개발원과 MOU 체결

40여 년 전 개발된 K200 계열 장갑차 등 무기체계 60여 건에 대한 성능개선 사업이 내년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8일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관심 업체들을 대상으로 무기체계 운용성 향상 지원사업 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무기체계 운용성 향상 지원 사업은 운용 중이거나 생산단계에 있는 무기체계의 개선 필요사항을 신속 조치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방사청은 국방부 및 각 군 등과 협의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업 60여 건을 내년에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도 사업 예산으로 2692억 원을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군별로 보면 육군은 1980년대 개발된 K200 계열 장갑차의 기계식 속도·회전계를 전자식으로 교체하는 것을 비롯해 치누크(CH-47D) 헬기의 배터리 등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사업 등을 추진한다. 해군은 주요 함정에서 자기장 감쇄를 위해 운용 중인 자기장 교정장비 개선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함정 생존성 향상 및 부품 단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군은 FA/TA-50 항공기의 고속 지상 활주 시 안정성 향상을 위한 관련 부품 개선 사업 등을 관심 업체들에 설명할 계획이다. 방사청은 이번 설명회 후 내달 신규 사업을 확정해 내년부터 사업별로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국방 연구·개발(R&D)분야 지식재산권 전략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기연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이 내수중심에서 수출형으로 급격히 전환하면서 해외시장에서 특허 관련 분쟁이 더욱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방산 소재·부품·장비를 개발하는 중소·벤처기업은 이에 대한 대응이 여의치 않아 정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국기연의 설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기연에서 추진하는 국방 R&D 사업에 대해 특허동향 분석, 특허분쟁 대응방안 수립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지식재산·기술교육 등 기관 전문가를 활용한 상호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식재산권과 연계한 연구개발(IP-R&D) 전략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임영일 국기연 소장은 “앞으로 국내 중소·벤처 기업들이 국산 무기체계 부품·소재·장비를 개발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해외 수출규제 및 특허분쟁에 원활하게 대응하고, 우수 제품·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으로 세계 방산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한국특허전략개발원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