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 "경찰은 SPC 비호행위 중단해야"

천경환 2021. 9. 27.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27일 경찰이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자신들의 집회를 과잉진압했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190여명은 이날 오후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중재하고 현장 질서를 유지해야 할 공권력은 사라졌다"며 "경찰은 농성 과정에서 쓰러진 조합원 등 100여명을 연행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하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촬영 천경환 기자]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27일 경찰이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자신들의 집회를 과잉진압했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190여명은 이날 오후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중재하고 현장 질서를 유지해야 할 공권력은 사라졌다"며 "경찰은 농성 과정에서 쓰러진 조합원 등 100여명을 연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의 본질은 노사합의를 파기하고 계획적인 노조파괴를 종용한 SPC 측에 맞서는 것"이라며 "경찰은 사측 비호 행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물연대는 SPC 측의 성실 교섭도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4시간에 달하는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2배 넘게 늘어난 노동강도를 낮추려고 네 차례 합의했지만, 사측은 약속을 뒤집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물연대는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하다 강제해산 당하자 전날 오후 9시께부터 청주공장 앞에서 재결집해 철야 농성 등을 이어가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2일 호남지역 빵과 재료 운송 거부에 들어간 뒤 15일 0시를 기해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과도한 업무량을 개선하기 위한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SPC그룹은 화물연대 요구가 물류 담당 계열사와 위·수탁 계약한 운수업체 노사 간 협의할 사안이며 원청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kw@yna.co.kr

☞ '세전급여 380만원' 곽상도 아들이 받은 50억원…퇴직금? 뇌물?
☞ 먹방 유튜버 쯔양, 언론사 상대 3천만원 소송 결과는…
☞ 10개월 아기까지 온몸에 '은색 칠'…'실버맨'이 늘어나는 이유
☞ 한밤중 위층 이웃을 흉기로…일가족 2명 사망·2명 중상
☞ 스벅 되고 쿠팡 안되는 카드 캐시백, 어디서 써야 실적 인정되나
☞ 10㎝ 자르랬더니 10㎝ 남긴 미용실에 '3억원 배상' 명령
☞ '집사부' 이재명 편 시청률 윤석열 편 넘어…순간 최고는 무려
☞ 10년 후면 날마다 뜬다는데…남겨진 지구는 걱정이 태산
☞ 정치권에도 소환된 '오징어 게임'…인기도 구설도 지속
☞ 용암 뒤덮인 라팔마섬서 살아남은 주택 한채…"기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