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들 자발적 코로나 검사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추석 연휴 이후 많은 국민이 자발적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방역상황 조기 안정화에 동참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5월 1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 총리와 주례회동을 마친 후 대화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 기울여야"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추석 연휴 이후 많은 국민이 자발적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면서 방역상황 조기 안정화에 동참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김 총리로부터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후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므로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문제를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각별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전환을 위해 2차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아직도 550만 명에 달하는 백신 미예약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383명으로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네 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특히 일요일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치이며, 일일 신규 확진자는 8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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