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브, '건강한 등굣길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개발

조광현 2021. 9. 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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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 모토브(대표 임우혁, 김종우)가 건강한 등굣길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우리아이 SOS’ 앱의 베타서비스 버전을 선보인다.

모토브는 지난해 9월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인천 아동 안전, 케어 SOS랩 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데이터, 네트워크, AI 기술을 기반으로 인천의 주요 아동 문제를 해결해 시민 및 아동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모토브는 인천 지역에 공단이 밀집되어 있는 환경과 출퇴근 시간에 교통 정체로 대기 오염도가 심각한 상황을 문제로 인식하여 자사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내놨다.

모토브는 택시 상단 표시등에 ‘모토브 기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도시 공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반영해 상황인지형 광고를 운영하는 차세대 광고 플랫폼이다. 모토브 기기에 탑재된 30여 개의 IoT 센서로 유동인구, 재난, 환경, 안전, 교통, 복지 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모토브 기기가 설치된 택시가 인천시 전 지역의 초등학교 주변에서 수집한 유동인구, 미세먼지, 유해가스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동 및 학부모에게 건강한 등굣길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이며, 시민들에게 ‘우리아이 SOS’라는 명칭의 앱 형태로 제공된다. 앱에서는 인천시 소재의 모든 초등학교에 대한 안전한 등굣길 정보를 제공한다. 앱에 등교 시간과 경로를 입력하면 해당 등굣길의 대기 환경 정보와 함께 미세먼지, 맹독성 물질 등의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한 등굣길을 안내한다.

‘우리아이 SOS’ 앱은 10월 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베타서비스 버전으로 출시된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후 정식 버전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토브 임우혁 대표는 “이번 사업은 모토브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첫 비즈니스 모델로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 스마트시티에 유용한 도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솔루션까지 제안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토브는 인천시청 및 인천경찰청과 함께 방범 전략 수립의 기초가 되는 ‘야간 골목길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연계해 도시 내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스마트시티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모토브는 국내 최초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으로 택시 상단 표시등에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도시공간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고 위치 기반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토브의 차량용 스마트 미디어 기기에는 양면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뿐만 아니라 30여 개의 IoT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재난, 환경, 안전, 교통, 복지 등의 빅데이터 수집 채널 역할이 가능하다. 또한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도심의 다양한 환경 및 유동인구 변화 감지로 실시간 지역 타깃 광고, 타임 스폿 광고 서비스뿐만 아니라 재난경보 등 공공 서비스에도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광고매체이다. 특히, 모토브는 차량용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통해 택시업계, 소상공인, 시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선보인다. 택시 종사자 및 정비업계에는 광고를 통한 경제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지역별 맞춤형 광고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며, 시민들에게는 실시간 공익 정보 제공 및 수집된 도시 공간 데이터를 통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모토브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의 고시에 의거해 ‘택시표시등 전광류 사용광고 시범운영사업’ 사업자로 선정되어, 2017년 대전시를 시작으로 2019년 인천시, 올해 서울까지 총 900여 대의 ‘모토브’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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