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개 시군 68명 확진..외국인·청소년 등 집단감염

한훈 2021. 9. 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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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 외국인과 청소년 등을 중심으로 잇따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현재까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이 이어져 방역상황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 중 전주에서는 현재까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3명(전북 4360~4364, 4366·4389~4391·4394·4417·4421·4423번)이 포함됐다.

그 외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자가격리 중 확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등 복잡한 사례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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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산발적인 확진자도 다수
외국인 노동자도 무주와 완주 등 곳곳에서 확진
남원,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

[그래픽]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외국인과 청소년 등을 중심으로 잇따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현재까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거나,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이 이어져 방역상황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27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68명(전북 4360~4427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27명과 남원 11명, 군산 7명, 무주 6명, 익산·김제 각 5명, 완주 3명, 부안 2명, 정읍·순창 각 1명 등 총 10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 14개 시·군 중 대다수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전주에서는 현재까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3명(전북 4360~4364, 4366·4389~4391·4394·4417·4421·4423번)이 포함됐다. 이들은 병원을 입원하기 전 코로나19 확진되거나, 열감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또는 무증상 확진자로 파악됐다.

이 같이 산발적이면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은 4단계 격상까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집단감염보다 산발적인 발생이 방역측면에서 더욱 위험하다"면서 "4단계 격상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지만, 현재까지 해당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국인 확진자도 지속됐다. 무주에서는 5명(전북 4370~4374번)이, 완주에서는 3명(전북 4375~7377번)이 확진되기도 했다.

완주 확진자는 모두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로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인 무주 확진자는 추석 명절 모임을 한 후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원에서는 10대 청소년 11명(전북 4387·4398~4407번) 확진되기도 했다. 이들 중 10명은 남원의 한 고등학교를 함께 다니는 것으로,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여동생으로 파악됐다. 이 여동생 또한 남원의 한 초등학교를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나온 이 고등학교에 대해 대면수업을 전면 중단했다. 학생과 직원 등 34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도 병행했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전주에서 남원으로 통학하는 지표환자 전북 4300번을 통해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지표환자는 지난 24일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학교발 집단감염은 누적해서 13명으로 늘었다.

그 외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자가격리 중 확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등 복잡한 사례들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활용해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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