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청주공장' 불법집회 화물연대 "경찰, 폭력진압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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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을 점거, 물류 출하 저지 집회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는 27일 "공권력이 아니라 SPC 사설 경비대로 전락한 폭력경찰을 규탄한다"고 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집회 현장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과정에서 경찰은 노골적으로 SPC 사측을 비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9시쯤부터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을 점거, 물류 출하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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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명백한 불법집회..물리력 행사 때 엄정 대응" 방침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을 점거, 물류 출하 저지 집회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는 27일 "공권력이 아니라 SPC 사설 경비대로 전락한 폭력경찰을 규탄한다"고 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집회 현장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과정에서 경찰은 노골적으로 SPC 사측을 비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찰은 경비대처럼 파업 현장에서 공장을 지키고 파업대오를 탄압하고 있다"면서 "파업 과정에서 연행자 97명이 발생하고 작은 부상을 집계하지 않고도 25명이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제대로 된 공권력이라면 파업이 빠른 시일 내에 종료될 수 있도록 중재하고 파업현장 질서유지와 부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경찰은 지금 즉시 SPC자본 비호를 중단하라"며 "SPC자본은 책임을 그만 회피하고 즉각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가맹점주 호소문 낭독도 했다.
화물연대는 "SPC 성장을 만들어 온 화물 노동자는 늘어난 물량에도 불구하고 10년 째 동일한 운임을 받으며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SPC의 합의파기와 노조 탄압이 바로 파업을 선언하게 된 이유"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있는 가맹점주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가맹점주와 화물노동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현장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9시쯤부터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을 점거, 물류 출하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청주지역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져 집회가 불가능하다.
이들은 세종시 집회 현장에서 강제해산 당한 뒤 온 일부 인원으로 200명(경찰 추산) 안팎에 달한다.
이날 SPC삼림 청주공장에는 물류차량 9대가 입차, 일부는 출하했다.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현장 관리 경력을 대폭 증원했다. 동원 인원은 형사기능과 기동대(11개 중대) 820명이다.
경찰은 해당 집회가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화물연대는 지난 23~24일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에서 물류 출하 저지 집회를 했다. 당시에도 공장 내 화물차 진출입을 저지하려고 하면서 경찰과 물리적 마찰을 빚었다.
방역당국은 화물연대 청주시지부장을 비롯해 2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화물연대는 전국 SPC 사업장에서 전면 파업을 하고 있다. 호남지역 물류 관련 증차와 배송노선 재조정 문제가 발단이 됐다.
파업 여파로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은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파업에 따른 집회 과정에서도 마찰이 일어나면서 화물연대 일부 노조원은 사법처리됐다.
SPC그룹은 화물연대 요구와 관련, 물류 담당 계열사와 위수탁 계약한 운수업체 노사 간 협의할 사안으로 원청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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