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너무 약한 방패, 가을야구 희망도 사라진다

이상철 기자 2021. 9. 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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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갈 길 바쁜 8위 롯데 자이언츠가 낮아진 마운드로 인해 뒷걸음질을 하고 있다.

롯데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여전히 8위에 머무르고 있다.

롯데는 지난 주간 7경기를 치러 2승1무4패를 기록, 9월 들어 처음으로 주간 승률이 5할을 밑돌았다.

롯데의 주간 한 경기 최소 실점은 6점일 정도로 마운드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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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7경기서 13피홈런 60실점
5위 키움과 5경기 차로 벌어져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주간 2승1무4패를 기록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갈 길 바쁜 8위 롯데 자이언츠가 낮아진 마운드로 인해 뒷걸음질을 하고 있다.

치열하던 중위권 경쟁은 두산 베어스가 4위, 키움 히어로즈가 5위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6위 SSG 랜더스, 7위 NC 다이노스는 5할 승률이 깨지며 주춤하고 있다. 롯데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여전히 8위에 머무르고 있다.

롯데는 지난 주간 7경기를 치러 2승1무4패를 기록, 9월 들어 처음으로 주간 승률이 5할을 밑돌았다.

화력은 우수한 편이었다. 22일 사직 경기에선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라이온즈를 17-8로 대파하기도 했다. 롯데의 주간 OPS(출루율+장타율)는 0.913로 가장 높았다. 득점은 총 58점으로 득점 생산 능력이 가장 떨어진 NC(5득점)보다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방패가 너무 약했다. 롯데의 주간 실점은 60점으로 득점보다 많았다. 주간 평균자책점은 8.75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7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의 주간 한 경기 최소 실점은 6점일 정도로 마운드의 안정감이 떨어졌다. 제구 난조로 볼넷 31개를 남발했고 홈런도 13개나 맞았다.

선발진부터 부진해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주간 선발 등판한 6명의 투수 중에 5이닝 이상을 던진 이는 이인복(25일 고척 키움전 6이닝 6실점)밖에 없었다. 1승이 귀한 시기에 댄 스트레일리와 앤더슨 프랑코, 두 외국인 투수는 연이어 조기 강판하며 실망감만 안겼다.

26일 경기에서 키움을 잡았다면 5위와 승차를 3경기까지 좁힐 수 있었지만, 4회까지 11점을 내주고 허무하게 백기를 들었다.

가을야구의 희망이 좀처럼 커지지 않고 있다. 5위 키움과는 5경기차로 뒤집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26경기가 남았지만, 5위와 격차는 다시 벌어지는 중이다.

앞으로 일정도 험난하기만 하다. 롯데는 이번 주에 3위 LG 트윈스와 잠실 2연전, 1위 KT 위즈와 사직 3연전, NC와 사직 2연전을 갖는다. 시즌 전적에서 모두 열세인 상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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