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챔피언스 우승 최경주, 내일 금의환향.."좋은 선물 드려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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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첫 챔피언스 투어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51)가 트로피를 들고 28일 금의환향한다.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닌슐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앤드 스파이글래스 힐(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알렉스 체카(체코·이상 11언더파 205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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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종료 뒤 밤 비행기 타고 귀국길 올라
30일 개막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서녈' 출전
최경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닌슐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앤드 스파이글래스 힐(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알렉스 체카(체코·이상 11언더파 205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00년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에 진출해 2002년 첫 승을 올린 뒤 통산 8승을 거머쥔 최경주는 지난해 챔피언스 투어 도전해 2년 만에 또 한 번 한국 선수 최초의 우승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우승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최경주는 28일 귀국해 이틀 뒤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이 대회는 최경주가 자신의 이름을 걸로 개최하는 유일한 대회다.
최경주가 미국에서 활동하다 우승트로피를 안고 귀국하는 건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이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밤 11시께 귀국길에 오르는 최경주는 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자가격리 면제를 받았지만, 절차에 따라 곧바로 PCR 검사를 받게 되는 최경주는 음성으로 확인될 때까지는 개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대기해야 한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여주의 페럼CC로 이동해 연습라운드를 하고 다음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시차에 적응할 새도 없이 바쁜 일정이지만, 국내 팬들 앞에서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경주는 우승 뒤 가진 인터뷰에서 “챔피언스 투어라고 해서 특별하게 더 어렵고 또는 더 쉽고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우승을 통해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오늘 밤 한국으로 떠나는데, 추석 이후에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 한국에서 뵙길 바라고 정말 감사하다”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이 주최하는 대회에 직접 선수로 참가하는 최경주의 1라운드 조편성은 28일 나온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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