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야당, 대장동과 함께 개발된 위례도 들여다본다

김평석 기자 2021. 9. 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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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의회 야당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과 함께 진행한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사업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대장동 투자자가 해당 사업에 투자한 의혹이 있는데다 개발방식도 대장동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 야당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에 위례시도시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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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동일 의혹·개발방식 유사"..조사위 구성안 상정
민주당이 다수당..안건이 시의회 통과할지는 불투명
성남시의회©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 야당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과 함께 진행한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사업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대장동 투자자가 해당 사업에 투자한 의혹이 있는데다 개발방식도 대장동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시의회 야당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한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에 위례시도시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당이 제출한 안건은 소관 상임위를 조사위원회로 하거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80일 동안 대장동 관련 내용을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건 발의에는 국민의힘 13명, 민생당 1명, 깨어있는시민연대당 1명 등 시의회 야당 의원 15명 전원이 참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시의회 다수당이라는 점에서 해당 안건이 시의회를 통과할지는 불투명하다.

27일 성남시의회 야당 등에 따르면 성남도시공사가 주도한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위례신도시 A2-8블록 6만4713㎡에 113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푸른위례프로젝트’에는 성남도시공사 5%, 부국증권 19.4%, 미래에셋 2.5%, 위례자산관리 13.5%, 메리츠위례투자 특정금전신탁, IBK 특정금전신탁, 유진 특정금전신탁, SK 특정금전신탁 각 14.9% 등의 지분율로 참여했다.

배당 지분율은 성남도시공사 50%, 위례자산관리, 메리츠·IBK·유진·SK 특정금전신탁이 각 10% 이다. 부국증권과 미래에셋은 배당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위례자산관리’는 ‘화천대유’처럼 투자자이면서 해당 사업의 자산관리를 맡았다.

조사위 구성을 추진하는 야당은 배당 지급 과정에서 불투명한 부분이 있고 투자자가 대장동 투자자와 동일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조사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기인 국민의힘 시의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배당된 금액이 300억여원인데 150억여원을 제외한 나머지 150억여원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 투자자인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인 A 변호사와 가족이 투자자에 포함됐다는 의혹 보도도 있다. 대장동의 축소판에 가깝다”며 “투자자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아 진위 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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