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크리스마스에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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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5일 반구대암각화 발견 50주년을 앞두고 울산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 학술대회가 10월부터 12월까지 열린다.
27일 울산암각화박물관에 따르면 먼저 10월에는 세계의 암각화 관련 수집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에 남겨진 암각화'와 문화행사 '안녕, 반구대'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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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 암각화 사진전 및 체험행사
12월 '메리 암각화' 발견 주간 운영
서울과 울산서 국제학술대회 동시 개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오는 12월 25일 반구대암각화 발견 50주년을 앞두고 울산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 학술대회가 10월부터 12월까지 열린다.
27일 울산암각화박물관에 따르면 먼저 10월에는 세계의 암각화 관련 수집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에 남겨진 암각화’와 문화행사 ‘안녕, 반구대’가 개최된다.
10월 26일 개최 예정인 사진전 ‘박물관에 남겨진 암각화’는 울산암각화박물관이 개관 이래 수집해 온 아프리카 사하라·알프스 몽베고 등 세계 각국의 암각화 사진을 소개하는 작은 전시이다.
10월 29일~31일 진행되는 문화행사 ‘안녕, 반구대’는 가족과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암각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타일에 암각화 그림 그리기· 열쇠고리 만들기 등 각종 체험으로 진행된다.
이어 11월에는 특별기획전 ‘대곡천사냥꾼Ⅱ : 바다로 간 사람들’이 12월에는 대곡리 암각화 발견 50주년 국제학술대회와 암각화 발견주간 ‘메리 암각화’ 행사가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특별기획전 ‘대곡천사냥꾼Ⅱ : 바다로 간 사람들’은 11월 2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기후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간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조명한다.
12월 13일~14일에는 대곡리 암각화 발견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서울과 울산에서 동시 개최된다.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을 주제로 반구대 암각화의 공간적 의미를 파악해 보고자 마련되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토론과 대중강연으로 펼쳐진다.
12월 21일~26일 암각화 발견주간에는 ‘메리 암각화’ 행사가 개최되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트리 제작 등 연말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각종 체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맞아 암각화의 가치를 알리고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전시와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문명대 교수 등이 1971년 천전리 암각화(각석)을 조사하던 중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발견했다. 특히, 발견한 날짜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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