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살 찌거나 마르면 이것 발생할 위험성 커진다

이승구 2021. 9. 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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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의 위험성이 커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너무 살이 찌거나 말라도 탈모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평소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탈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탈모를 완화하려면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피에 땀, 피지 등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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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탈모의 계절'..두피 건조해져 머리카락 빠지기 쉬워
비만하면 남녀 모두 '안드로겐' 분비 증가..탈모 위험 커져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영양부족도 '탈모' 부추겨
남녀 모두 탈모 줄이려면 고른 영양소 섭취와 두피청결 필수
게티이미지뱅크
 
가을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의 위험성이 커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아 모낭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머리카락이 빠지기 더욱 쉬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너무 살이 찌거나 말라도 탈모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평소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고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탈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일수록 탈모를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비만한 여성에게서 안드로겐의 양이 증가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때도 탈모 위험이 증가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또한 비만한 사람 중에는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음식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이 촉진된다. 특히 테스토스테론은 탈모의 원인이 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분비를 부추긴다.

DHT는 모발이 자라는 성장기를 단축시켜 모발을 가늘게 만들고, 모발이 빠지는 휴지기는 길어지게 만든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혈관이 좁아져 두피의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모발에 영양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게돼 장기적으로 탈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무리한 다이어트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여성 탈모 환자는 약 10만 명으로, 이 중 10~30대 젊은층 가운데 무리한 다이어트로 탈모를 겪는 경우가 적잖다. 여성형 탈모는 주로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탈락되고, 경우에 따라 여러 부위에 원형탈모가 동반된다.

특히 단백질, 철분 섭취가 부족할 때 탈모가 잘 생길 수 있다.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아미노산’은 모발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의 생성에 필수적이다.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처럼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것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템플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체중을 평균 7% 정도 감소시키는 반면 탈모, 변비, 구강변조 등 여러 부작용을 동반했다. 즉, 고생한 만큼 체중 감량 효과는 적고 건강만 나빠진다는 것이다.

탈모를 완화하려면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피에 땀, 피지 등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는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로 미지근한 물에 감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 잡곡, 견과류 등을 골고루 섭취해 모발 생성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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