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 115명.. 거리두기 3단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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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심상찮다.
2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5명이 증가한 1만5191명으로 집계됐다.
시 방역 당국은 전날 하루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등 외국인 1500여명을 검사한 만큼 관련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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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 확진 336명
2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5명이 증가한 1만5191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24일 128명, 25일 118명, 26일 143명에 이어 나흘 연속 100명을 웃돌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79명은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이다. 달성군 소재 유흥주점·서구 소재 노래방 등 2개 업소에서 근무한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이 지난 20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최초 확진된 뒤 이들 업소를 방문한 베트남 손님과 종업원, 지인 모임, n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방역 당국은 이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1주일 사이 336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베트남 출신 확진자들은 대부분 20∼30대로 추석 연휴를 맞아 파티, 지인 및 가족 모임을 하면서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방역 당국은 전날 하루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등 외국인 1500여명을 검사한 만큼 관련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외에 2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9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당국은 기존 확진자 접촉에 의한 확진자 중 일부는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을 가진 뒤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재 지역 병상 가동률이 생활치료센터를 포해 평균 59.5%로 다소 여유가 있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이미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물론 지역사회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당분간 현행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 대신 지역 거주 외국인 관련 특별방역대책도 내놨다. 대구시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고용주에게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3일간 경과를 지켜본 뒤 재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릴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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