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PGA 챔피언스 우승' 최경주 "매 경기 뛸 때마다 간절히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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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한국인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했다.
최경주는 9월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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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최경주가 한국인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우승했다.
최경주는 9월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3만달러(한화 약 3억9000만원)를 수확했다. 만 50세 이상 시니어 선수들이 뛰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한 건 한국인 최초다.
지난해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는 최경주는 PGA 투어와 병행 중이다. 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마지막이다. 범위를 넓히면 2012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CJ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바 있다.
최경주는 "마지막으로 우승한 게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었다. 정말 우승을 다시 하고 싶었다. 이런 우승을 여기 페블비치에서 할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하고 기쁘다. 매 경기를 뛸 때마다 우승을 간절히 원했고, 그걸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지금 정말 기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 순간을 위해 많은 기도를 했는데, 그게 이루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기에서의 우승도 똑같은 우승이다. 시니어 투어 우승도 매우 어렵다. 특히 첫 우승은 더 어렵고, 그래서 더 기쁘다. 2002년에 PGA 투어 첫 우승을 했는데, 그때와 똑같은 기분이고 똑같이 기쁘다. 언제나 처음 우승이 어렵고, 두 번째, 세 번째는 첫 우승보다는 쉬운 것 같다"고 떠올렸다.
9년 만에 우승이다. 최경주는 "항상 열심히 준비하면서 시합을 뛴다는 마음가짐으로 투어 생활을 했다. 신체적인 활동이 예전하고는 다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운동하고, 치료도 받으면서 몸을 만들고 준비하면서 때를 기다렸던 것 같다. 2년 전에는 몸 상태가 가장 안 좋았고, 작년부터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했는데, 이번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드디어 우승의 결실을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우승이 전부 다 특별하다. 지금 여기 챔피언스만 보더라도, 전부 레전드 플레이어들이고, 아직도 실력과 체력들이 쟁쟁하다. 거리도 여전하고, 기술은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다들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런 선배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뒤를 따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들의 노력에 항상 감탄하고 있다.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이런 선수들과 함께 경쟁하는 것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귀국해 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호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최경주는 "오늘 밤에 한국으로 출발해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다. 일정을 생각하면 이번 주 시합을 생략하고 한국에 갔어야 했지만, 이번 대회가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고, 좋은 의미가 있는 대회이고, 또 내가 좋아하는 코스에서 좋은 날씨에서 열리기 때문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렇게 우승까지 해서 한국에 돌아가면 많은 사람들이 더 환영해 줄 것 같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기쁨을 나눴다. (사진=최경주)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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