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생활치료센터 확보 비상.. 인천시, '재택치료'도 준비

고석태 기자 2021. 9. 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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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증상이 가벼운 확진자에 대해서는 재택 치료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7월 인천시 서구의 한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센터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인천시는 27일 관내 유스호스텔 1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신규 지정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85실 규모로 17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5개 생활치료센터(정원 959명)에 790명이 입소해 82.4%의 가동률을 보였다. 새로 한 곳이 추가됨으로써 인천시 생활치료센터는 총 6곳에 1129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기저 질환이 없는 확진자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등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재택 치료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재택치료 대상자 모니터링 전담팀도 구성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택치료 대상자들이 갑자기 중증 질환자로 발전할 수도 있는 만큼 24시간 확진자 상태를 관리할 인력이 필요하다”며 “기초단체와 협의해 전담팀 인력을 새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재택치료 체제가 원활하게 운영되면 생활치료센터나 코로나 전담병원 병상 확보가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의 하루 코로나 확진자는 지난 24일 사상 처음으로 200명을 돌파(201명)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인천시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27일 0시 현재 1만537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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