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의 라치오, 무리뉴의 로마 제물로 삼아 '4경기 무승 탈출' 성공

하근수 기자 2021. 9. 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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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수도권 더비)의 승자는 라치오였다.

라치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AS로마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라치오는 승점 11점으로 6위에, 로마는 승점 12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로마전 승리로 라치오는 공식 경기 4전 무승(2승 2무)의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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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 시즌 첫 데르비 델라 카피탈레(수도권 더비)의 승자는 라치오였다.

라치오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AS로마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라치오는 승점 11점으로 6위에, 로마는 승점 12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를 연고로 하는 두 팀이 만났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라치오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로마가 맞대결을 벌였다. 라치오는 페드로, 치로 임모빌레, 펠리피 안데르손,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이 출격했으며, 로마는 타미 아브라함, 스테판 엘 샤라위, 헨리크 미키타리안, 조르당 베레투 등이 선발 출전했다.

더비 매치답게 난타전이 벌어졌다. 전반 10분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간 라치오는 전반 19분 페드로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로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1분 베르투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호제르 이바녜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라치오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라치오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임모빌레가 건넨 볼을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로마는 후반 24분 베르투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쫓아갔지만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펠레 스코어 끝에 라치오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로마전 승리로 라치오는 공식 경기 4전 무승(2승 2무)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사령탑의 지략 싸움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사리 감독과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8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맞대결을 벌여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사리 감독은 3년 만에 재회한 무리뉴 감독을 제물로 삼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로마는 라치오의 2배에 달하는 슈팅을 퍼부었음에도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력 자체는 준수했으나 끝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7실점을 내준 것도 되짚어볼 점이다. 로마는 다음 달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일정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떠나 조랴 루한스크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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