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천대유 의심거래, FIU 자료 중심 사실 확인 중"

박수현 기자 2021. 9. 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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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27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의심거래 여러 건에 대해 통보가 왔었다"며 "현재까지 금융정보분석원의 자료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화천대유에 대한 수사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정보분석원에서는 기본적으로 계좌 자료가 와서 분석할 사안이 꽤 많다. 이번에도 통상 진행하던 방식으로 경찰서에 배정했고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한 금융계좌 사실관계 확인에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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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관호 서울경찰청장. 2021.7.9 /사진=뉴스1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27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의심거래 여러 건에 대해 통보가 왔었다"며 "현재까지 금융정보분석원의 자료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청장은 화천대유에 대한 수사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정보분석원에서는 기본적으로 계좌 자료가 와서 분석할 사안이 꽤 많다. 이번에도 통상 진행하던 방식으로 경찰서에 배정했고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한 금융계좌 사실관계 확인에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이어 "(화천대유) 관련자 1명이 조사를 받고 소명 자료를 3회에 걸쳐서 냈다. 일정한 간격으로 자료가 제출돼 분석하는 데에 시간이 걸렸다"며 "최근 국민적 관심사가 되면서 담당 부서를 용산서 경제팀에서 지능팀으로 조정했으며 시도청에서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집중 지휘 사건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 법인 계좌와 대표, 대주주의 개인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개인 계좌의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하겠지만 현재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성종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금융정보분석원 통보가 대부분 계좌자료"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조금 더 조사가 필요해보인다"고 했다.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와 대주주 김모씨 외에 추가 조사대상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천화동인 법인 관련 대표 3명이 있다"고 밝혔다.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들어온 고발장이) 없다"고 했다. 이 외에도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통보한 의심거래 내역을 사실 확인하는 부분이 전부"라며 경찰에 화천대유와 관련해 추가 고발이 접수된 건은 없다고 밝혔다.

화천대유 관련 고소·고발이 이어지면 용산경찰서에서 수사팀을 확대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원칙에 따라 서에서 하고 있고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그 때가서 판단을 하겠다.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했다.

또한 검찰과 공수처와의 수사 공조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수사기관에 부여된 권한 내에서 수사 효율성과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사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4월 김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등이 2019년 진행했던 금융 거래에 비정상적인 부분이 있다며 경찰에 통보했다. 김씨는 지난해까지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화천대유에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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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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